정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전에…
지나온 과거에 대하여
비전공자로 전문학교에 들어간 후, Unity/c# 을 처음 만진 것이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.
학생들끼리의 삐걱거리던 첫 팀 프로젝트와 해커톤 참가는 ‘이 길이 아닌가’라 생각하기에 충분하였지만, 다행히(?)도 내가 어떠한 일을 해왔는지 봐준 사람이 있었기에 다른 팀에 들어가서 좋은 결과를 내어 Vuzix App Contest 에서 입상할 수 있었다 https://apps.vuzix.com/app/arbeluga
이후 국비지원을 통해 게임 프로그래밍 과정을 공부할 수 있었고, 첫 회사인 LnkLogicKorea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.
‘붉은 보석’ 이라는 약 20년 넘은 IP를 담은 게임을 1년 2개월 간 업데이트 해가면서 C++에 대한 이해, 협업 및 Git 사용법 등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.
다만, 스스로의 ‘성장’의 한계가 자꾸만 느껴졌었다. 일정을 위하여 때로는 무언가를 버려야 할 때도 있지만, 단지 나의 기량과 배경지식이 부족하여 자꾸만 타협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.
그 와중, ‘크래프톤 정글’의 3기 모집은 내가 성장을 하기 위한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였으며, 현재 시점(0주차)에서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한다.
5개월 동안 내가 얻어가고 싶은 것들
- 컴퓨터 공학 (CS) 에 대한 지식
- 개인적으로 공부하였으나 항상 열심히 공부하였는지 의문이 드는 과목이었다. 주어진 교재를 통해 동료들과 같이 의견을 교환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 또한 ‘OS 프로젝트(핀토스)’ 와 ‘서버’, ‘알고리즘’ 에 대하여 심도 있게 공부하는 커리큘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강하게 기본기를 다지고 싶다
- 커뮤니케이션 능력
- 동료들과의 협력을 위한 능력 뿐 아니라, 무언가를 발표하는 능력도 얻어가고 싶다. 0주차 발표 때, 시연 과정 중 제대로 발표하지 못해 기껏 개발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일이 있어 많은 것을 느꼈다. 내가 개발한 것에 완벽한 자신감을 갖는 것은 당연히 금물이지만, 우물쭈물 하다 기껏 만든 것을 보여주지도 못하는 일 또한 피하고 싶다. 발표 시의 요령을 참고하여 효율좋은 정보전달법을 얻어가고 싶다.
- 나만의 무기
- 결국 내가 특출나게 할 수 있는 ‘무언가’가 없기에, 여러모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는 점을 늘 실감하게 된다. ‘알고 있다’가 아닌 자신있게 ‘이건 할 수 있다!’ 라는 자세를 가지고 싶기에 ‘나만의 무기’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
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
- ‘주 6일에 권장 학습시간은 100시간’
- 가능하다면 해당 내용을 계속 인지하며 밀도있는 5개월을 가지고 싶다.
실제로 0주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, 정글에 들어오기 전의 ‘약 2주’에 해당하는 학습시간을 가진것 같다.
프로그래머는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, 정보를 찾으며, 동료들과의 소통하는 자세로 5개월을 보내고 싶다.
정글이 끝난 후 나의 모습
개인적으로 바라는 것: ‘커뮤니케이션 능력’ 과 ‘기본기’를 가지게 되었고 ‘나만의 무기’를 찾게 된 모습이다.
내가 원하는 커리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위의 3가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당 커리어 뿐 아니라 앞으로의 개발 경험에 크게 영향을 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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